하나님은 산 자와 죽은 자 모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영혼과 육체의 하나님이시며,
믿는 자에게나 믿지 않는 자에게나 모두 하나님이시다. 믿지 않는 자가 하나님을 부인한다 해도
그분은 여전히 그들의 하나님이시며, 그들의 호흡을 주장하고 계시며 그들을 지으신 분이시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하나님은 그 섭리와 계획 가운데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을 택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곧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신다. 이스라엘이 먼저 택하심을 입었을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짓기 전에 아담도 돌보셨지만, 죄를 짓고 나서의 아담도 돌보셨다.
하나님께서는 죄 지은 아담을 그냥 버리지 않으시고 가죽옷의 은혜로 입히시고 구원의 소망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아벨과 그 제사를 기뻐하셨고 가인과 그 제사는 받지 않으셨지만, 아벨을 죽이고 난 가인에게
은혜의 표를 허락하셔서 그의 생명을 보호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왜 가인같은 최초의 살인자를 살려두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그를 해치지 못하게 막아주셨을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언약 밖에 있는 하갈과 그 아들 이스마엘을 돌아보시고 심지어 그들에게 번창의 복을
약속해주셨다. 하나님께선 왜 아브라함과 사라조차도 버린 하갈과 이스마엘까지 챙겨주셨을까?
훗날,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요나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적국 앗수르의 니느웨 성에게 회개의 예언을 전하게 하셨다.
요나는 당연히 원수 니느웨까지 챙겨주시는 하나님에 대해 원망할 수 밖에 없어서 처음에는 이 사명을
회피하려고까지 했다.
성경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자들을 중심으로 한 기록이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선택받지 못한 이방인들과
죄인들까지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이해할 수 없는 은혜를 종종 만나게 될 때, 우리는 요나처럼 하나님께 원망을
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하나님은 만유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의 하나님이신 것처럼 믿지 않는 자들과 동물과 식물과
해와 달과 별들과 산과 바다와 천사들의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가인 같은 사람을 만나면 당장 정의로 처단하고 싶고, 니느웨는 멸망당해야 마땅하며,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함부로 한 하갈과 이스마엘은 쫓겨나야 싸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시다.
이방인들, 믿지 않는 자들,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이해할 때만 우리는 온전한 예배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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