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본질은 원래 자신만 해할 뿐 아니라 악을 행하지 않았던 다른 사람에게도 해를 끼쳐서 결국 자신처럼
악인으로 만들어 버려서 같이 멸망하게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선 마귀를 영원한 불못에 멸망시키실 것인데, 마귀는 우리를 악에 물들게 해서 자신과 함께 멸망하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
길을 다니다 보면 우리 부부는 열심히 사람들을 피해 다니느라 바쁘다.
담배 피는 어리석은 사람들과 술에 취한 무지한 사람들...그리고, 시끄럽게 사적인 이야기를 떠들며 통화하는
사람들과, 어려서부터 이기적이고 무례하게 자라나고 있는 이 땅의 불량 청소년들이 온 거리에 가득하다.
문제는 그들이 악하고 어리석은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정작 그들은 자신들이 누군가에게 피해야 할
대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에 대해 둔감하고 무지하며 무관심 하다는 것이다.
예수를 믿고 나서는 이제는 거의 다 사라졌지만, 나에겐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가득했었다.
유치원과 학교에서 만나게 되었던 내 또래에 아이들은 이미 죄에 타락되어 있었고 교만하며 무례했다.
교회에서도 사회에서도 모두 이기적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자원과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만 가득한 것 같았다.
우리 부부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간접흡연인데, 사실 담배 피는 사람들을 피해간다고 해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피워대는 유독한 기체들이 공기 중에 이미 다 퍼져 있어서 숨을 쉴 때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다.
간접흡연과 불쾌감을 주는 사람이야 피하면 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내 안에 있는 악이다.
각자의 내면의 악과 죄성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의롭고 선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야 했다.
악을 피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예수께서 오시기 전에 주어졌던 율법은 우리로 하여금 죄악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지만,이미 우리 안에 뿌리박힌 죄악을 도말하는 능력은 없었다.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게는 해주었지만, 이미 지은 죄와 저주의 담배를 마구 피워대는 마귀로 인해
간접흡연적으로 죄악을 들이마셔 온 우리를 의롭고 선하게 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 필요했다.
때로 아직도 교회 안에서 단순히 “악을 피하라”고만 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떤 공연이나 영화를 피하라고, 어떤 영성을 피하라고, 어떤 행동을 피하라고....
하지만, 우리 안에 악의 뿌리가 있으면서 어떻게 악을 피할 수 있을까?
악을 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을 택하는 것이고, 마귀를 대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자신 안에 있는 죄악을 온전히 회개하고 철저히 낮아진 사람만이 진정으로 악을 피하고 정복한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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